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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에는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과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거래소는 △수익성 △자본효율성 △주주 환원 성과 등 기준을 세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부내용’에서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기업가치 제고 기대 기업을 모두 편입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금융 중에서는 자동차, 에너지, 산업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업종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GS(078930), LG생활건강(05190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신세계(00417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편입 종목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향후 거래소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이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출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금융상품은 4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우수 기업에 주어지는 ‘기업 밸류업 표창’ 등 기준을 세우고, 인센티브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발표와 기업가치제고 공시 증가 등으로 가치주 전반으로 수급이 확산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정식으로 공시한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기에 발표되는 밸류업 지수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시장 저변에서 배당주와 중소형 가치주로 랠리가 확산하는 조짐이 발견되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