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연말까지 약 4000만 도즈(dose)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이에 4000만 도즈는 2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슬라위는 “내년 1월과 2월에도 5000만~8000만 도즈의 백신이 매달 배포될 수 있다”며 “우리는 내년 1분기까지 1억 명이 면역력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75~8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며 “내년 5~6월 사이에 이 지점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1월 백신을 긴급승인하는 과정에서 백악관이 직접 압력을 가했다는 논란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슬라위는 “만약 그 전화가 있었다면 이는 쓸모없고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부의 트윗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FDA의 한 국장도 전날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은 FDA의 철저한 기준을 충족했다”며 외압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국가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30만 6117명으로 3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브라질이 18만 1402명, 인도가 14만 3393명, 멕시코 11만 3704명, 이탈리아가 6만 4520명, 영국 6만 4170명, 프랑스 5만 7911명 등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미국이 1669만 744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인도 988만 4716명, 브라질 690만 1952명, 러시아 265만 3928명, 프랑스 237만 6852명, 영국 184만 9403명, 이탈리아 184만 3712명, 터키 183만 6728명, 스페인 174만 1439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