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누적 전세계 전기차 전년 대비 43% 증가-삼성

  • 등록 2017-09-07 오전 8:16:22

    수정 2017-09-07 오전 8:16:2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올 들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54만5168대가 팔렸다며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SDI, LG화학, 포스코켐텍, 에코프로 등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EV-세일즈 블로그스팟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전기차(EV) 판매량은 8만7788대”라며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54만5168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120만대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으로 3만1856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은 월 평균 4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 연말 테슬라 모델 3를 비롯해 기존 전기차 판매량 규모를 흔들 차종이 등장하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의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포스코켐텍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주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넘어섰다”며 “2차전지 재료 업체 평균치에 근접해 당분간 쉬어 갈 가성이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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