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39.1% ‘최고’…이재명 21.7% 이낙연 11.9%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국민의힘 30.3% > 민주당 27.2% ‘역전’
  • 등록 2021-03-22 오전 9:11:07

    수정 2021-03-22 오전 9:38:12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의 두 배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설문해보니 윤 전 총장이 39.1%로 1위를 기록했다.

KSOI가 지난 15일 조사한 수치(37.2%)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로, 전 조사 대비 2.5%포인트, 1.4%포인트씩 내렸다.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계층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에 지지를 보내는 형국이다. 보수성향층의 5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 중 60.5%, 국민의힘 지지층 72.4% 등에서 윤 전 총장에 지지를 보냈다. 60세 이상(53.8%), 50대(43.7%) 등에서도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40대(34.7%), 진보 성향층(41.9%),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8.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7%, 유승민 전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각각 2.7%, 1.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에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고전하는 모양새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30.3%, 민주당이 27.2%로 나타내며 오차 범위 내의 결과이지만 1위와 2위가 역전됐다. 국민의당(9.6%), 열린민주당(5.8%), 정의당(4.7%)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17.2%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는데, 민주당이 3.1%포인트 대폭 하락하면서 양대 정당의 지지율 순위가 바뀌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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