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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예보에서 카눈은 평양 남쪽 약 30㎞ 부근 육상까지 북상해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보보다 3시간 빠르게 소멸했다.
이번 태풍 ‘카눈’으로 인해 대구에선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강원 영동지역엔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서울에서도 한옥 지붕 일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께 발생한 ‘란’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시속 10km로 북서진하고 있는 란은 16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서북서쪽 약 20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은 이동하며 강도가 ‘강’으로 점차 세지겠다. 란은 일본 관통 뒤 그대로 북진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현재까지 란이 일본을 관통한 뒤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7호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원주민어)스톰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