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의 주가는 제주항공 사고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176.55달러에 거래를 마친 보잉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하며 0.13% 내린 176.3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제주항공 소속 보잉 737-800 항공기가 태국에서 한국으로 운항 중 착륙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사고 항공기가 2009년 제작돼 201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사고 전 정기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제주항공과 협력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으로 조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착륙 직전 조종사가 비상 신호를 발신한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기체는 보잉 737-800 모델로, 과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737 MAX와는 다른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