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최저치서 반등…인적쇄신 효과 ‘글쎄’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4월 2주차 주간 집계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7%로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33.4%를 기록했는데, 다시 소폭 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한 61.5%였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확대된 3.8%였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진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한 것이 유권자들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는 말하기 어려워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변화를 보면, 지난 12~16일 34.0%→35.0%→35.9%→35.8%→33.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단행한 16일 지지율이 오히려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29.8%), 60대(24.6%) 등에서 각각 5.3%포인트, 4.4%포인트씩 비교적 대폭 올랐다. 70대 이상(24.3%)의 경우 5.4%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17.3%), 국민의당 지지층(7.5%), 민주당 지지층(83.2%)에서 각각 4.4%포인트, 3.4%포인트, 1.1%포인트씩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층(28.5%), 열린민주당 지지층(70.7%)의 경우 각각 9.2%포인트, 4.7%포인트씩 내렸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全연령서 부정평가 높아…40대 비교적 우세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지만, 40대의 긍정평가(47.7%)가 비교적 높았다. 광주·전라(60.2%), 진보성향층(65.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20대(74.4%)와 60세 이상(68.9%), 대구·경북(77.4%), 보수성향층(80.0%), 국민의힘 지지층(94.7%)에서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사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