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4주 만 반등…신년회견 계기 상승세 이어갈까

긍정평가 전주 대비 2.4%p 상승 37.9% 기록
부정평가 57.6%, 오차 범위 밖 9.7%p 차이
국민의힘 31.9% vs 민주당 30.9%
서울, 국민의힘 지지도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
  • 등록 2021-01-18 오전 8:00:00

    수정 2021-01-18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집계 기준 4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긍정 평가가 상승한 건 지난 12월 3주차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내린 57.6%로 나타나 4주 만에 하락했지만,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19.7%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회복·포용·도약` 발언하며 집권 5년 차 청사진을 제시한 신년 메시지 발표와 자영업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진보층 보다는 중도층에서 긍정적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신년 기자 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부동산 문제, 남북 관계 등 주요 이슈 발언 수위에 따라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6%포인트 내린 31.9%를,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오른 30.9%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16.5%로 조사됐다.

다만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오르고 민주당은 하락하면서 각각 35.0%, 26.3%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40.1%, 민주당은 4.8%포인트 오른 26.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0%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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