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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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 ‘모델 3’의 이미지를 일부 공개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티저이미지에서 새 전기차 ‘모델 3’는 흰색 모델 S와 모델 X 옆에 나란히 배치돼 있다. 해당 이미지는 검게 처리돼 있어 ‘모델 3’의 정확한 모양을 알 수 없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확실히 덩치가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3’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테슬라S의 아랫급 전기차로 경쟁모델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재규어 XE 등이다.
신차는 세단과 크로스오버 형태로 나뉘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가는 3만 5000달러(약 391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 대표 제품인 모델 S 저가형 모델 70D의 가격 5만 7500달러에 비해 2만달러 가량 저렴한 것이다.
테슬라 ‘모델 3’는 대중적인 가격과 함께 스포츠카 급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1회 충전으로 약 32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1초로 BMW M3 수준의 가속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31일 7시(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모델 3’의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장소는 테슬라 LA 디자인 스튜디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