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간 야권 단일화 협상이 14일 재개된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훈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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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13일 오후 K팻페어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실무협상단은 내일 (단일화 협상을)재개하기로 했다”며 “내일 예정했던 비전발표회는 내일 오후 3시에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오는 17~18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19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큰 틀에 합의했으나 세부사안을 놓고 대치 중이다.
전날 야권 단일후보 방식으로 놓고 양측이 네 시간 가량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으나 성과없이 해산했다. 국민의힘은 단계별 협상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당을 일괄타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의 목적과 취지를 살려 통 크게 협상하고 일괄타결하는 게 시민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요구안을 수용할 뜻을 일부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