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한중 해빙무드에 따른 K드라마 중국 수출 재개 등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4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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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2% 늘고, 영업손실 1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9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방송의 경우 영업손실이 107억원으로 적자를 예상했다. 슬롯의 일시적 축소 영향 때문이다. 공간 부문은 극장이 영업적자 22억원, 실내놀이터 영업이익 1억원을 예상했다. 극장의 경우 기대작 ‘조커2’ 등 개봉에도 불구 10월과 11월 국내 관객 수의 부진한 흐름 이어가고 있으며, 실내놀이터는 업장 레노베이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한한령으로 중단되었던 K드라마 중국 수출은 2022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맞이해 잠시 재개되었으나, 2023년 대만 이슈로 다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난 23일 5년 반만의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에서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 확대가 논의된 만큼, K드라마의 중국 수출이 재개될 가능성 높다”고 전했다.
중국 수출 재개와 더불어 드라마 슬롯 확대 등 외부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굿보이’와 ‘마이유스’, ‘넉오프’ 등 대작 모멘텀까지 풍부한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