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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도 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으며, 로보틱스·자율주행·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고 있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조명했다.
윌리엄 바넷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CNBC에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같이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 등을 완전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1월 기준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업계 4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쟁력에 대해 높은 수준의 EV 기술과 초고속 충전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험난한 과거’ 챕터에서는 현대차가 1998년 일본 브랜드만큼의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을 들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에서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리콜과 차량 도난 등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개선된 차량 품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넥쏘, N 버전 74 등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자율주행과 온라인 차량 판매 등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