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을 맺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4만7950원에 거래 중이다. 넥스틸(092790)은 2.54% 오름세고, 화성밸브(039610)도 11.72% 급등하고 있다. 실제 유전 개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시장에서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내 8·6-1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석유공사가 계약한 회사는 싱가포르 기업인 이스턴 네비게이션(Eastern Navigation)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현재 천연가스 도입단가는 국제유가 등에 연동하는데 자체 개발 시 감가비와 운영비 등 고정비 위주로 결정된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돼 개발된다면 도입단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