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분 컴팩트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 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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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앞서는 박 전 장관에 열세를 겪고 있는 우 의원이 다음주 시작되는 TV토론을 앞두고 정책 검증을 통한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공약을 두고 △특정 분야에 국한된 빈약한 공약 △주4.5일제 입장 번복에 대한 신뢰성 △협치 서울에 부족한 후보라는 비판 등 세 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박 후보의 답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이달 초 창동 차량기지를 방문해 `1000만원 공공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비판에 다음날 철회한 사례를 언급한 뒤, “서울시 행정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데 협력과 소통의 도시 정책을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지도자의 신뢰가 무너지고, 협치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진될 수 없다”며 “서울 시민,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소통할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