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백산(035150)이 강세를 보인다. 합성피혁 매출 증가와 자회사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백산은 전 거래일보다 2.63%(240원) 오른 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백산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은 합성피혁(본사 부문) 매출액 2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같은 기간 25.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회사인 최신물산 매출액은 1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4% 증가하고 영업이익 3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은 백산의 본업인 합성피혁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해온 스포츠 신발 부문의 외형 성장, 2019~2020년 자회사 최신물산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기인할 전망”이라며 “백산은 글로벌 신발 및 의류 브랜드의 수요 회복 가속화로 향후 낙수 효과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백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238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9.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