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작년 7조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도 SV 창출액인 9조4173억원보다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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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는 8415억원의 가치를 냈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면서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했다.
반면 ‘환경성과’는 -1조423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반도체 생산량도 증가해 자원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이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다만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으로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협력사들도 포함해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했다. 이는 회사를 넘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를 창출하고 ESG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ESG 강화 요구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협력사들도 “SK하이닉스와 함께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다듬고 발전시키면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