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발사는 성공·로켓 회수는 실패(종합)

  • 등록 2016-03-06 오후 1:19:19

    수정 2016-03-06 오후 1:19:19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 X가 로켓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이날 오후 6시36분 미국 마이애미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5번의 시도 끝에 성공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25일부터 4차례 로켓 발사를 시도했지만 날씨, 연료 문제 등이 생기면서 발사를 연기해왔었다.

룩셈부르크 통신 사업체 SES의 상업용 인공위성을 탑재한 팰컨9은 인공위성을 지구에서 4만600km 떨어진 정지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00배나 더 멀리 지구에서 떨어진 곳이다.

SES의 통신위성은 동남아 지역에 고화질 영상과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방침이다.

그러나 해양 플랫폼을 통해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 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두번째 목표는 실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켓이 드론쉽(플랫폼) 위로 세게 떨어졌다”며 “로켓이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번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번에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스페이스 X를 설립했다. 로켓 재활용이 가능해지면 우주왕복선을 통해 화성으로 물자를 실어나르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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