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에코프로 시총 3위로↓

외국인 362억 '순매도' vs 개인 587억 '순매수'
  • 등록 2024-11-18 오전 9:16:54

    수정 2024-11-18 오전 9:16:5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29%) 내린 683.4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 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 8680.12에 장을 마쳤다.

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촉발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최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10월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을 강하게 뒷받침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4.80% 오른 41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8%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086520)(0.92%)는 10.59% 급등 중인 HLB(028300)에 시총 3위를 내줬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6.08%), 휴젤(145020)(-4.17%), 클래시스(214150)(-0.33%),엔켐(348370)(-2.01%), 펩트론(087010)(-0.84%), 삼천당제약(000250)(-1.89%) 등이 일제히 약세다.

반면 HPSP(403870)(0.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7%)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이 24.66% 상승 중이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PN풍년(024940)(1.08%)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2% 넘게 뛰기도 했다. PN풍년은 감사가 김 지사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 받으며 이 대표와 2027년 대선 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민주당 정치인과 관련된 테마주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관련주 퓨런티어(370090)(14.01%)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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