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넥센테크(073070)가 영국 전선 회사인 볼렉스(Volex) 지분을 3% 취득했다.
넥센테크는 우호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볼렉스 지분 3%(270만7558주)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런던증권거래소 증시에 상장한 볼렉스는 1주당 0.665파운드(한화 약 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넥센테크 지분 취득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앞서 넥센테크는 지난달 11일 볼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센테크는 대외적인 영업망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려고 볼렉스 지분을 취득했다. 넥센테크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볼렉스는 123년 전통을 가진 영국 전선 회사다. 테슬라(Tesla), 애플(Apple), 다이슨(Dyson) 등과 제휴를 맺고 광학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인도, 베트남, 폴란드 등 전 세계 8개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테크와 볼렉스는 지분 취득을 계기로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시장까지 선점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넥센테크는 볼렉스와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 대외적인 영업망을 확대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