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코로나19 여파 속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채널과 중국 시장 실적 회복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3.09%) 오른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조3875억원의 매출과 19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91.1% 증가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2528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8%, 189.2% 늘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면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흑자 전환했는데, 특히 중국에서 ‘3.8 부녀절’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30% 중반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