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S&P·나스닥 사상 최고치에 상승 출발…2차전지 강세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위험선호 심리 확산은 제한적"
테슬라 6%대 급등에 2차전지 강세
  • 등록 2024-07-04 오전 9:12:35

    수정 2024-07-04 오전 9:13: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 테슬라가 6%대 또 강세를 보이며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7포인트(0.87%) 오른 843.3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2.80포인트(0.33%) 오른 838.9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0.51%) 상승한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지 여부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 확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은 20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금융이 3.4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비금속이 2%대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약과 제조, 일반전기전자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과 건설, 운송,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간밤 테슬라가 6%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41%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6.30%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HLB(028300)삼천당제약(000250), 리노공업(058470) 등도 2%대 상게다. 반면, 엔켐(348370)은 1%대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214150)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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