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EW(160550)가 디즈니와 협업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NEW는 전거래일 대비 300원(2.26%) 오른 1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52주 최고가 1만5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NEW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지분율 47%)가 하반기 국내 OTT 서비스를 준비 중인 디즈니와 체결한 드라마 공급 계약 관련 지급 보증을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디즈니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660억원다. 계약 대상은 언론 보도됐던 ‘무빙’과 ‘너와 나의 경찰 수업’ 제작비로 추정된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공급 사례 고려하면 마진율 35~40%,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방영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무빙’은 시즌제 제작이 예정되어 있으며, 계열사 엔진이 VFX를 담당해 향후 2~3년간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사했다.
2020년 스튜디오앤뉴는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기업가치를 843억원으로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무빙’ 제작을 위한 추가 자금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동사 보유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2022년 하반기 스튜디오앤뉴 상장은 추가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