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 화재에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주가 약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 대비 2.71% 내린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8만8200원으로 1.12% 하락 중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74% 하락한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1%, POSCO홀딩스(005490)는 1.01% 각각 하락 중이다.
이외에 대주전자재료(078600)(4.40%), 엘앤에프(066970)(1.82%) 등도 약세다.
2차전지주 전반이 약세를 띠는 것은 테슬라 전기트럭 화재 사건에 대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TSB는 22일(현지시간)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관심을 두고 조사를 결정했다”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후속 화재 대응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세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당국의 조사 결정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도 약세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대비 5.65% 하락한 210.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