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세단 모델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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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유럽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유럽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슬라가 네덜란드 틸부르그에 새 공장을 짓고 모델 S 세단을 조립할 에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유럽 대륙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3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자동차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은 1주일에 최대 1000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실제 생산량은 450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생산시설은 확장할 수 있는 여유를 상당부분 갖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유럽 새로운 지역에 공장을 지을 곳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