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38%) △민주당 후보(33%) △제3지대 후보(10%) △정의당 후보(2%) 순으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세대별로는 30대(민주당 41% vs 국민의힘 34%)와 40대(47% vs 25%)에서는 민주당이, △18/20대(25% vs 41%) △50대(30% vs 39%) △60대(35% vs 36%) △70대+(15% vs 55%)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충청(민주당 39% vs 국민의힘 29%) △호남(51% vs 25%)에서는 민주당, △서울(27% vs 43%) △경기·인천(31% vs 39%) △대구·경북(21% vs 46%) △부·울·경(34% vs 39%)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강원·제주(34% vs 34%)는 팽팽했다.
보수층의 64%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의 63%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1% vs 국민의힘 30%)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30%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낙연(14%) △추미애(5%) △정세균(4%) △임종석≒박용진(2%) △김두관≒양승조≒이광재≒최문순(1%) 등으로 나타났다. 4월 대비 이 지사(1%포인트), 이낙연 전 대표(2%포인트), 추미애 전 장관(2%포인트)은 동반 상승한 반면, 정세균 전 총리는 3%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이 지사(34%) vs 이 전 대표(33%)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월 대비 이 지사는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10%포인트 급등하면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졌다.
전체 응답층에서 △윤석열(32%) △홍준표(10%) △유승민(7%) △안철수(6%) △오세훈(4%) △황교안≒원희룡(3%) △홍정욱≒김동연(2%) △김태호(1%) 등으로 나타났다. 4월 대비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홍준표·유승민 두 사람은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