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그린벨트를 어쩌나… 10명 중 6명이 ‘해제 불필요’

응답자 60.4%가 ‘해제 불필요’… ‘필요하다’ 26.5%
수도권에서도 ‘불필요’ 응답 높고 호남만 다소 낮아
  • 등록 2020-07-20 오전 8:45:21

    수정 2020-07-20 오전 8:52:2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4%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이 커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26.5%에 그쳤으며 13.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표본
정부와 여당이 서울 주택공급 확충 방안의 하나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불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사진=연합뉴스)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권역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경기·인천(62.6%), 서울(61.8%) 등 수도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불필요하다’(40.9%)와 ‘필요하다’(34.1%) 응답이 엇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불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40대(72.9%)와 30대(69.7%)에서 유독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다소 팽팽했다.

정당지지층 사이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불필요하다’ 응답이 64.1%로 동일했다. 진보층(55.3%)과 보수층(58.6%)도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불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56.0%인 반면에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5.9%로 다소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전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조율된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수 있도록 이견을 해소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공급 대책을 이달 말 한목소리로 신속히 발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임대차 3법도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