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4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같은 기간 93.4% 늘어날 것”이라며 “IBKS추정치(1조 4706억원, 1059억원)와 컨센서스(1조 4496억원, 1189억원)를 각각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매출은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2%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별로 미국과 유럽, 인도 판매 실적이 부문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중동과 중국 실적은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 최근 리드타임이 2년보다 더 길어지는 추세”라며 “작년 4분기 국내 초고압 변압기 수출액(관세청 기준)이 2억 758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내 창원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 초고압 변압기 생산량이 10% 증가, 연간 매출이 약 8000억원(기존 약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초고압 변압기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