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차관 “기업환경 ‘불확실성’ 최소화할 것”

신임 산업부1차관 취임사
“불확실한 규제는 ‘최악’…
기업이 시간 낭비하게 해선 안돼”
“기업현안에 제대로 목소리 내야”
  • 등록 2024-08-05 오전 9:47:46

    수정 2024-08-05 오후 7:17:25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성택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신임 산업부1차관.(사진=연합뉴스)
박 차관은 5일 취임사를 통해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규제도 나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한 규제는 더 나쁘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박 차관은 또 “기업 관련 주요 현안에는 산업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기업 활동과 성장의 자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제도가 설계되고 집행되도록 산업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부처간 협업으로 기업환경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산업 전쟁은 개별 기업 혼자 잘한다고 해서 되는 싸움이 아니다”며 “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부처들이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서 산업 생태계 혁신을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산업부는 타 부처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의 상무부, 일본의 경산성이 바로 산업부의 진정한 경쟁상대다. 그들보다 잘해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과 기업이 윤택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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