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신 권영세, 통합당 경선 승리…박성중은 무승부

공관위 7일 수도권 3곳 경선 결과 발표
권영세, 진영 지역구 용산서 4선 도전
서초을 박성중·강석훈 前경제수석 동률
홍문종 지역구 의정부을서는 이형섭 승
  • 등록 2020-03-07 오후 4:32:47

    수정 2020-03-17 오후 4:39:35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 전(前) 주중대사가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용산 경선에서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과 조상규 변호사에 승리했다. 통합당 초강세 지역인 강남벨트(강남·서초·송파) 현역 중 유일하게 해당 지역 재도전이 허락된 박성중 의원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대결에서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수도권 지역 3곳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4선에 도전하는 권 전 대사가 승리한 용산은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지역구로 민주당은 현재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 서초을 현역인 박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박근혜 청와대 출신의 강 전 수석과 동률을 이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공관위는 재경선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을 탈당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국은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통합당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통합한 뒤 한국당 출신이 유리할 수 있는 기존의 ‘당원 50%·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경선 방침을 100% 국민 여론조사로 변경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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