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몸집의 절반 이상을 주주배정으로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압타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60%하락한 2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압타머사이언스는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설자금으로 34억5000만원이 운영자금으로 205억원 규모가 쓰인다.
신주는 123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1953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0.6871411642다.
유상증자는 상장사가 기업의 운영자금, 투자 확대, 차입금 반환 등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할때 활용하는 수단이다.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므로 기존 주주들에겐 주주가치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의 우려가 있다.
유상증자 후 주가의 방향성은 유상증자의 규모, 목적, 방식 등에 따라 갈린다. 이번 압타머사이언스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제3자 배정이 아닌 주주들에게 손을 뻗었다. 규모는 시가총액인 380억원 수준의 절반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