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숙시위' 갈등 고조…尹 관저 행진하다 몸싸움까지

조합원 2명 은평경찰서로 연행, 1명은 이격 조치
  • 등록 2025-01-04 오후 2:04:33

    수정 2025-01-04 오후 2:48:1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며 지난 3일 밤부터 철야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의 조합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3일 오후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용산경찰서는 4일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 체포, 은평경찰서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관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 인력과 차 벽 등에 맞닥뜨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조합원 1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민주노총 측은 조합원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날 밤부터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해 1박 2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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