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X파일 논란' 尹 32.3%로 1위…오차범위 밖 선두

2주전 조사 대비 2.8%p 하락…총장 사퇴 후 최대 하락
이재명 경기지사 22.8% 2위 유지
  • 등록 2021-06-24 오전 9:44:34

    수정 2021-06-24 오전 9:44:3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소 지지율이 떨어졌음에도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의 직전 조사보다는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정기조사 기준으로는 검찰총장 퇴직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3%포인트 떨어진 22.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4%,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1%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9%로 5위에 랭크됐다.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조사(1.5%) 대비 대폭 상향된 수치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7.7%, 이 지사 35.1%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조사 때 17.5%포인트였던 격차는 12.6%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언론 보도 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라며 “X파일을 둘러싼 논란이 윤 전 총장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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