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4.53%(1400원) 내린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35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가는 5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37.5%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 지연과 나이트크로우 글로벌버전 매출 하락세를 고려해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안 연구원은 “2024년 기대작이었던 ‘레전드오브이미르’는 2025년 초로 출시가 미뤄졌고, 미르4도 올해 출시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남은 하반기 신작 모멘텀도 약화되는 시점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를 둘러싼 잡음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믹스 코인 유통량 조작 혐의로 장현국 전 대표와 위메이드가 기소된 상황이고, 위믹스의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야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의 가치에 대해 다시 주목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