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교촌에프앤비, 실적 개선 기대감에 ↑

  • 등록 2024-11-12 오전 9:40:13

    수정 2024-11-12 오전 9:40:1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강세를 보인다. 3분기 가맹지역본부 전환에도 턴어라운드 성공,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보다 5.88%(510원) 오른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올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3분기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는 교촌에프앤비의 전략적 결과물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외형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지역가맹본부 전환 이외에도 치킨 수요 회복을 증명해주고 있고 △상품마진율이 31.9%를 달성하면서 전망치인 31%를 웃돌았으며 △고정비 증가분을 고려하면 이익 창출 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일회성 전환 비용 이외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증가분이 반영되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펀더멘탈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27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76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추정치인 86억원을 밑돌았으나 일회성 비용과 고정비 전환분이 발생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미한 차이로 해석했다.

남 연구원은 2025년에는 교촌에프앤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147.7% 증가한 5005억원, 56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실적 성장의 핵심은 가맹지역본부전환 효과가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외에도 물류 효율화와 치킨 수요 회복, 신사업 확대 등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로 이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에는 전사적인 효율화 가능성도 큰 만큼 이익 증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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