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 물러난다

전 정부 기관장 꼬리표…취임 14개월 만에 사의
6일 오전 퇴임사 발표만으로 조용히 물러날 듯
  • 등록 2023-03-05 오후 4:16:11

    수정 2023-03-05 오후 10:00: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6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임기가 20개월 이상 남았음에도 사임하는 것이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


강도태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및 제2차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로 공단의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오는 9월로 예정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등의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임기 3년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들은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강도태 이사장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내 46억원 횡령사건, 몰래카메라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며 공단의 근무 기강 해이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후 강 이사장은 사내 횡령사건을 만회하기 위해 간부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성금 3억원 정도를 모아 건보료 납부 가능성이 낮은 저소득 취약계층 건보료 납부를 지원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강도태 이사장은 “(공단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보완작업으로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강제모금으로 논란이 되며 결국 강 이사장은 자진 하차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강 이사장의 이후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6일 오전 퇴임사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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