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생산 설비 확대 지연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전기차 외 애플리케이션 확대는 이익 체력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전력 요금 인상으로 익산 공장의 마진율에 타격이 있는 상황에서 AI 가속기향 고마진 동박 제품 확대는 이익 제고를 위한 해결책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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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4680 배터리향 납품은 내년 4월 이전 범용 동박(I2B)부터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이엔드(I2S)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퀄 테스트 완료 후 2026년 초까지 차세대 4680 및 신형 2170향 납품 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플러스 에너지 JV 가동이 4분기부터 시작되긴 하지만, 램프업 고려 시 내년부터 출하량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구리원가도 4분기 내 재상승하는 흐름으로 판가 반영 래깅에 따라 마진율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구리 재고 수준이 높아진 만큼 상승 여력은 크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재고 레벨도 내년 상반기까지 정상화되며 가격 상향 안정화와 함께 재고평가손실 리스크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