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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브래디 브루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대표,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다.
국가유산청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이 된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1개당 발생하는 300원의 적립금과 스타벅스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국가유산 보호 관련 기획 상품들의 판매 수익을 더해 5년간 총 1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국가유산 보호활동에 쓰인다.
스타벅스는 협약식에서 국가유산을 매입해 기부하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3·1운동에 참여했던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친필휘호 ‘이신양성(마음을 수양하고 바른 성품을 기른다)’ 등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추가 기부한다. 스타벅스는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총 10점의 문화유산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스타벅스와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국가유산 보호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호 분야의 민간참여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