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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 4~11일 전국 성인 남녀 104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P)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17% 득표율로 10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14%로 2위에 머물렀다.
갤럽은 지난 1946년부터 해마다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9%를 얻어 1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2위(7%),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3위(4%)로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도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