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2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미호강 일대, 오후 2시 충남 부여·청양 지천에서 증식을 통해 인공부화한 자연유산 미호종개를 각 1500마리씩 총 30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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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종개는 금강 유역에서만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산란기는 6~7월이다. 하천 중하류 내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모래가 잘 발달한 바닥의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산다.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을 주로 잡아먹는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분포지역이 국한돼 있어 절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이번 방류는 2022년 6월 국가유산청과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들 기관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의 증식과 보존을 통해 대국민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금강수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