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홀딩스(CRWD)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으나 4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비트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분기 매출이 21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89달러로 예상치 1.76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4분기 구독 매출 가이던스는 20억2500만~20억3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0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25%로 예상치 25.5%에 미치지 못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FO 제인 로우는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거래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객들의 신중한 소비 패턴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CEO 조지 커츠는 “미국 정부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공공 부문에서 기존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17% 오른 364.30달러로 거래를 마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53% 하락한 344.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