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Q 매출 호조·데이터센터 성장 기대…시간외 1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분기 매출이 132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30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주요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 영향으로 -0.43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데이터 센터와 AI 부문 매출이 33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하며 실적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실적 발표 후 긍정적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CEO 팻 겔싱어는 이번 실적이 고객 수요와 함께 데이터 센터 사업의 확장에 따른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3.50% 하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친 인텔은 오후5시19분 시간외 거래에서 9.57% 급등한 23.58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