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서울-부산'…아우디, '모델X' 겨냥한 SUV 공개

  • 등록 2015-08-20 오전 9:28:31

    수정 2015-08-20 오후 5:44:0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독일 럭셔리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전기로 움직이는 신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한다. 한번 충전하면 최소 310마일(약 500km)을 이동할 수 있다. 420km를 움직일 수 있는 테슬라의 모델S를 능가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인 400km 보다 100km 가량 더 움직일 수 있다.

아우디는 전기자동차 ‘e-트론 콰트로’ SUV 콘셉트카를 다음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디는 이 차를 2018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e-트론 콰트로’ 는 아우디의 대형 SUV인 Q7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 자율주행차 ‘R8 이트론(R8 e-tron)’의 기술을 접목했고 리튬이온 전지를 쓴다.

이 차량은 테슬라가 올해 공개할 예정인 ‘모델X’의 경쟁차종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기존 자동차업체가 전기차 생산에 적극 나서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아우디뿐 아니라 제임스본드 차로 유명한 영국 스포츠카 애스턴마틴은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DBX’의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벤츠도 2017년까지는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BMW는 순수전기차 i3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를 판매중이다.

출처: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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