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희망’ 김영춘 “부산 부동층 늘어, 박형준 환상 깨졌다”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 최강시사’ 인터뷰
“1월 비교해 격차 줄어들어, 여론 변화하고 있다”
“정권심판론자도 부산 경제 성장 가능성에 생각 바꾸는 듯”
  • 등록 2021-03-22 오전 9:55:01

    수정 2021-03-22 오전 9:57: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부산에서 (여야 후보간)격차가 많이 좁아지고 있으며 부산선거 만큼은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는 여론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2일 부산 KBS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방송토론회 녹화방송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방송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형준)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과정에서 부동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선거에 처음 뛰어들었던 1월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박 후보의 경우 50%까지 올라갔던 여론이 30%대까지 떨어졌다. 시민들께서 부산만큼은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는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는 부동층 공략 전략과 관련해 “(문재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조차도 갈등을 하시는 듯 하다”며 “정치적인 견해는 그(정권심판론)런데 가덕신공항특별법이 (국회를)통과하는 걸 보고서 이제 부산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으로보고 성과를 내고 일도 잘하는 민주당의 정치로 부산을 바꿔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했다.

박 후보를 향한 여권발 네거티브 공세가 지속되는데에는 “포지티브 정책 공약도 계속 내놓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엘시티 특혜 의혹등)네거티브 이슈가 생기면 정책 공약은 묻혀버리고 보도가 잘 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볼 때는 네거티브만 하나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 정책 공약과 부산 발전의 비전에 대해서도 발표를 하고 있다. 유심히 잘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엘시티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 후보는 “(엘시티를)구입해 입주한지 1년도 안돼 차익이 20억원이 늘었다”며 “해운대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황금뷰 아파트를 가족이 나란히 갖고 있는데 40억 원이 올랐다. 이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 측이 ‘엘시티 저층’이라 반박한데에 “엘시티 건물은 102층 짜리 건물이며 해변이 제대로 보이는 10~20층 사이가 뷰가 제일 좋은 로얄층이다”라며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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