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에흐르테스트시스템즈(AEHR)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부진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44% 하락한 15.99달러에 거래를 마친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2.45% 하락한 14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에흐르테스트시스템즈는 2분기 매출이 13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140만달러 대비 36.9%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500만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하회했다.
회사는 2분기 동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고객사와 첫 웨이퍼 레벨 번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패키지 번인 대량 생산 주문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질화갈륨(GaN) 기술을 활용한 대량 생산 고객사도 새롭게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에반스 CEO는 “단기적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