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은 기자들과 만나 “그(오바마)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 그는 곧 선거 유세에 나설 것이다. 아주 잘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11월 3일 선거에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보좌진도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유세에 나설 계획이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약 8년간 부통령을 지내며 동고동락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대선 출마에 흔쾌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 역시 바이든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의 수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한 양상을 보인다.
이날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 지지율은 51.6%로 트럼프 대통령(41.6%를 두 자릿수인 10%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를 두고 CNN 방송은 대선에서 첫 과학적 여론조사가 실시된 1936년 이후 현직 대통령에 도전한 어떤 후보보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상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