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산 영유아용 RSV 백신 '베이포투스' 한국 상륙도 임박[블록버스터 톺아보기]

사노피의 영유아 대상 RSV 백신 '베이포투스'
20222년 EU, 2023년 미국 등서 차례로 허가
올해 中·韓도 승인... 올겨울 한국 상륙 예상
  • 등록 2024-09-29 오후 6:51:28

    수정 2024-09-29 오후 6:51:47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 공동 개발한 영유아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베이포투스’(성분명 니세르비맙)(제공=사노피)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 공동 개발한 영유아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베이포투스’(성분명 니세르비맙)가 글로벌 무대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RSV는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 폐질환 또는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 등 감염위험군에서 주로 감염을 일으킨다. 이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감염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세 이하 영유아에서는 RSV 감염 위험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나 한국 등 북반구 국가에서는 매년 10월에서 4월 사이에 RSV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유럽의약품청(EMA)이 2세 이하 영유아 대상 RSV 예방 백신으로 항체 주사제인 베이포투스를 처음 승인했다. 지난해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은 적응증으로 베이포투스를 승인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도 순서대로 지난 1월과 4월에 베이포투스를 영유아용 RSV백신으로 허가했다.

사노피가 집계한 페이포투스의 2023년 매출을 총 5억 4700만유로(한화 약 80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매출은 4억 700만유로(한화 약 5960억원)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다.

사노피에 따르면 현재 영국과 미국, 캐나다, 독일 및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연합(EU) 12개국 등에서 베이포투스가 시판된 상태다. 회사에 따르면 각 지역에서 베이포투스는 영유아의 RSV 감염률을 8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베이포투스는 각국에서 2세 이하에게 쓸 수 있는 유일한 RSV 백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 베이포투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RSV 입원 환자는 평균 약 1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에 8405명→2023년 1만1361명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RSV로 인한 국내 입원환자의 70%가량이 2세 이하 신생아 또는 영유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추후 국내에 베이포투스가 출시되면 RSV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을 낮춰 영유아와 영유아 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RSV가 건강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영유아에서 감염율이 높은 바이러스인 만큼, 영유아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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