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무안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비상설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항공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위원장은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위원이 맡고, 전남도당에 해당 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민주당은 29일 비상설특별위원회인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해당 위원회는 △상황본부 △사고수습 지원단 △유족지원단 등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12월 29일 항공사고 수습 지원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설특별위원회를 설치·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은 현 최고위원이자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이 맡는다. 상황본부는 국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맡는다. 본부장에는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이 위원으로는 문진석·손명수·정준호 의원이 있다. 사고수습 지원단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맡는다. 단장은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위원으로는 윤건영·한병도·박정현 의원이 있다. 유족지원단 단장은 지역구인 서삼석 의원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선우 의원과 이개호·임호선·양부남·김원이 의원이 있다. 대변인은 김성회 의원이 맡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전남 무안으로 이동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지금 무안으로 출발한다”면서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고 어떤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지 살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부상자 분들은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상황이 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입장에서 대책위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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