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ople wait to vote in the country‘s presidential election, in Caracas, Venezuela July 28, 2024. REUTERS/Leonardo Fernandez Vilo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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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임기 6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8일 오전 6시(현지시간)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투표소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투표를 했다. 투표권자는 2139만2464명이라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집권당의 니콜라스 마두로(61) 현직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한다. 야당에선 중도우파 민주 야권 연합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4) 후보를 비롯해 10명이 출마했다.
현재 마두로 대통령과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 간 2파전 양상이다. 양측 모두 각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한 마두로 대통령은 좌파 민족주의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미국 제재 극복을 통한 경제난 타개와 정유시설 현대화 등을 내걸었다.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는 변화와 통합, 화해의 메시지를 계속 내놓으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민간기업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결과는 늦은 밤(한국시간 29일 정오께)이나 다음날 아침 나올 예정이다. 차기 대통령은 내년 1월 10일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