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수출과 수입이 131 억1000만달러와 69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 10.2%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1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IT수출은 세계 IT시장의 회복세와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IT품목의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IT수출은 지난해 9월 전년동기대비 0.1%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뒤 ▲10월 6.0% ▲11월 12.1% ▲12월 4.0% ▲올해 1월 16.4%를 기록하는 등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월 수출 증가율 16.4%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G 등 전략 스마트폰의 아시아 및 유럽 수출 호조로 IT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지경부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 1월 휴대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신흥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휴대폰의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월별 IT 수출 증가율 및 IT 수출액 추이(자료= 지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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