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5% VS 통합당 32.1%…양당 격차 9.4%P로 좁혀져

대구·경북 지지율…민주 6.9%P↑VS통합 6.3%P↓ 대조
'계파 간 내홍' 민생당 2.0%P 하락한 1.8%…국민의당 3.9%로 하락
文 국정수행 지지율 47.2%…전주 대비 0.7%p↓
  • 등록 2020-03-16 오전 9:21:09

    수정 2020-03-17 오후 6:05:46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9.4%포인트(P)로 좁혀졌다.

그래픽=리얼미터.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커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40%대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해 30%대에 근접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13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2주차 정당지지도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은 각각 41.5%, 32.1%로 조사됐다.

지난주 41.7%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전주(31.2%) 대비 0.9%p 상승해 대비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33.6%→28.3%)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지지율이 6.9%p 올라 28.1%를 기록했다. 텃밭인 광주·전라(60.7%→64.2%)에서도 상승했다.

통합당은 서울(26.6%→29.6%)과 부산·울산·경남(41.2%→44.2%)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50.4%→44.1%) 을 비롯해 광주·전라(14.3%→9.5%)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0.6%p 하락한 4.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의사 안철수’ 효과로 지난주 4.7%까지 지지율이 올랐던 국민의당은 3.9%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

계파간 내홍을 겪고 있는 민생당은 전주 대비 2.0%p 대폭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이 밖에 자유공화당 2.4%(0.8%p↑), 민중당 1.2%(0.4%p↑)를 나타냈다.

무당층 비율은 10.9%로 전주(9.7%)대비 1.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6%→14.7%)과 광주·전라(5.2%→8.6%)에서의 무당층 비율 상승이 뚜렷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7%p 내린 47.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0.4%p 오른 49.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3.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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